단비가 내리는 하루

겨우네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지 않아

도회지 사람들은

지구 온난화를 걱정하지만

농부는

춥지가 않아

대지에 병충해를 못죽여주고

눈도 그리많지않아

물걱정에 농부의 시름은 올해 농사를 망치지않을까?

노심초사

가슴을 테우는 나날속에서

단비가 내리는 봄비

도회지에 내리는 비는

사람의 마음을 그리흔들지 않아도

시골 농부의 내리는 이비는

올해의 풍년 농사를

갈음하는 단비인것이다

시름은 이제 한켠에 비켜둔체로

한해의 풍년을 기원하는

농부의 기원이 이루는 한해가 되길 빌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