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한우물
2006. 9. 16. 16:12
새우등처럼 굽은 村老
하늘 한번보고
갈길은 멀기만 한데
村老는
아이의 걸음보다 더디걷는데
허리펴고 하늘 한번 보는일이
이리힘든줄 예전에 몰랏네
천진한 아이의 눈에는
아무렇지않은 쉬운일
아이도 먼길을 걷다보면
이길에 도착하여
뒤돌아보면 후회와 반성의 시간만 남는줄
너는 모르리라
나 돌아가고파도
그길은 흐르는 세월처럼돌아가고파도
돌아가는길은 없음에
새우등처럼굽은 허리펴고
하늘한번 보는게 일인줄
이제사 알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