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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무는 한 해를 바라보며
파란한우물
2005. 12. 26. 15:50

: 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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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낮은 데 살아야 높은 곳 오르기가 위태한 줄 알 것이요, 어두운 데 있은 후에 밝은 곳 향함이 눈부심을 알 것이며 고요함을 지켜 보아야 움직임 좋아함이 부질 없음을 알 것이요, 말 없음을 닦아 보아야 말 많음이 시끄러운 줄 알 것이다.
낮은 데 있으면 떨어질 위험이 없고 어두운 데 있으면 눈이 부실 까닭이 없으며 고요히 살면 부질없는 노고가 없을 것이요 말이 없으면 실언이 있을 리 없다.
-홍자성의 <채근담,수성편>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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