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 한우물 낙서장

눈물이 강물되면

파란한우물 2005. 7. 31. 02:51
안개꽃 피어나는 강 기슭에 홀로서서

시린 바람을 맞으며 지나온 인생의 흔적을 더듬으면

만상의 세월이 스쳐 지난다

먼산을 돌아오는 저구름도 갈곳없이 흘러가듯이

그리움은 지난 세월을 더듬게하고

아푼 내 상처를 보둠어 줄이는 아무도없는

빈 들판에서 꺼이꺼이

소리없는 눈물을 흘려야햇다

홀로흘린 세월의 눈물이 저 강물처럼 흘럿으리라

아품의 상처는 아물면 고통이 없지만

마음의 상처는 어느새 살아서

소리없는 걸음으로 내곁에 머물러

숨쉬며 고동치는 심장의 소리를 들으며

어느사이엔가내곁에 다가와 있다

시름은 덜어가면서 살아할 인생이라면

덜어가면서 살아야 할것이고

기뿜의 순간은 더하면서 살라면

더하면서 살아갈 것이겟지요

내 인생의 그힘들고 고통 받앗던

그 기억은 해지는 서산에

조용히 기울기를 두손모아 빌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