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카테고리 2008. 6. 13. 23:34

항아리를 보면 돌아가신 어머니 생각에

몸서리 치도록 보고싶다

된장 항아리 고추장 항아리

비가오면 장을 먹지 못할까봐

항아리 뚜껑 잘 덮으라고 신신 당부 하시던 어머니

수고 스럽게 만들어 놓으신 어머니 손길이
하루 아침에 물거품이 될까봐

노심초사 애지중지 하시며

가족에게 좋은 음식 해주려고 애쓰시던 어머니

지금 집에는 작은 항아리 몇개만

집을 지키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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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파란한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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