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카테고리 2007. 6. 30. 00:13



무척이나 가물었던 날

단비가 내린다

부모님이 그리워 하늘을보면

가슴으로 내려오는 별빛처럼

단비가 내린다

아직은 마르지않은 대지에는

사랑의 눈물처럼

내 가슴에 도랑되어

큰소리내어 흐른다

불러도 대답없는 매아리만

허공에 부딧칠뿐

가신길은 다시 돌아오지 않으니

지나간 그날을

회상하며

좋은 기억만을 더듬어

작은가슴 한켠에

곱게 접어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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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파란한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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