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 지아님 글방 2005. 8. 27. 07:25
: 지아

          나의 삶이 맑고 투명한 수채화였으면...



          누구나 다
          마찬가지겠지만
          가끔 이런 생각을 해본다.

          나의 삶이
          맑고 투명한 수채화였으면
          좋겠다는...

          내가 그려온
          삶의 작은 조각보들이
          수채화처럼 맑아 보이지 않을 때
          심한 상실감, 무력감에 빠져들게 되고
          가던 길에서 방황하게 된다.

          삶이란,

          그림을 그릴 때
          투명하고 맑은 수채화가 아닌
          탁하고 아름답지 않은
          그런 그림을 그리고 싶은 사람이
          어디 있으랴만은
          수채화를 그리다가 그 그림이
          조금은 둔탁한 유화가 된다면 또 어떠하랴

          그것이 우리의 삶인 것을...
          부인할 수 없는 우리 삶의 모습인 것을...

          때로는
          수채화처럼 그것이 여의치 않아
          때로는
          유화처럼 군대 군대 덧칠해 가며
          살아간들 또 어떠하랴

          누구나 다 그렇게
          한 세상 살다 가는 것을...
          맑은 영혼 하나만 가져가게 되는 것을...


          - 지혜의 숲 中에서 -




'게시판 - 지아님 글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행복의 3대 원리  (1) 2005.08.29
이해의 선물  (1) 2005.08.28
1초가 세상을 바꾼다  (1) 2005.08.25
나를 사랑하는 방법  (1) 2005.08.23
천천히 살아가는 인생의 지혜  (1) 2005.08.22
posted by 파란한우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