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 한우물 낙서장
2005. 8. 9. 23:41
태풍
당신은 진정한 지배자 이신가요
거대한 자연의 힘으로 세상의 모든것을
지배하시려 구름과 바람을 몰고 인간의 사물앞에
도전하여 오시는지요
태풍
인간이 만들어놓은 모든것을
한순간에 쓸어갈수있는
거대한 당신에 힘앞에
인간의 무력함을 시험하십니까?
태풍 내일을 기약하며 일구어놓은
인간의 역사를 새로쓰게 하시려
질투로 그러시면 거두어 주소서
태풍
당신의 거대한 그힘을 우리가 알기에
스쳐 지나가기를 기원 하고 있듯이
사랑으로 가꾸어놓은
우리의 옥토위에 쉬면서 사랑의
단비만 뿌려주고 가소서
태풍
진정한 지배자로 인정하니
해마다 한반도를 스쳐만가소서
그래도 우리는 그 고통 속에서
내일로 가야하니 사랑을 주소서
태풍은
우리의 곁에서 작은 숨들이키고
안식을 취하면 태평양에서
조용히 단잠을 이루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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