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카테고리 2009. 3. 24. 01:29





눈을 잠시 감았더니

3월의 봄은

내곁에 머물고 있는데

하얀 손길로 부르던 너의 목소리는

저 깊은 계곡을 넘는다

노란 눈이 싹을 튀우고

잔잔히 번지는 미소가

따스한 햇살아래

환하게 입가에 번진다

잠시 눈을 감았다 눈을 뜨면

너는 빠알간 산수유 열매를

결실로 가득히 담아서

작은 내가슴에 안기어주면

뜨거운 태양아래

내일로 여행을 가겠지

봄은 나를 기다렸듯이

움추렸던 가슴에

포근한 바람을 선물하고

꽃의 향기로

드넓은 대지에 향기롭게

모든이에게 공평하게 선물 한다

2009.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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