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기전에 가봐야할 민족의영산 백두산

백설(白雪)로 덮힌산을 가뿐숨 헐떡이며

빠르게 뛰는 심장의 고동소리가

생전(生前)에 반만년의 단군의 세월과 만나러

백두산 정상을향해 오른다

무수한 세월이 흘러가도 변하지않고

그 기나긴 세월을 지키는 우리의 민족의

역사속으로 나는 기약없는 내일보다

오늘의 현실속으로 걸어가

선조의 커다란 웅지가 살아 숨쉬는

만년(萬年) 의 세월과 만났다

신선이 구름타고 노닐던 천지

설국이 되어버린 천지위에서

새들의 노래도 바람의 흔들림도

잠들은 천지는

하늘과 맞닿아 거센 눈보라가 구름처럼

귓전에 불어오면 옛날에 신선처럼

선조의 뜨거운 가슴으로

지키어온 조국 강산품에 안기어있다

천지에서 갈증난 내목을 축이노라니

민족을 지키어온

민족의 영산은 분명 우리의 땅

선택받은 백의 민족의 땅

다시는 외세에 뺏기지 말아 후손에게

만년의 세월을 물려 주어야할

우리의 땅임을 확인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하산길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