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3월 15일
민족의 영산 백두산에 오르는날이다
연길에서 버스를타고 5시간정도 달리니 장백산이라는 우리의 백두산 입구를 만났다
전날 1미터 가량의 흰눈으로 덮혀있는 설산이기에 조심스러운 발길을 옴기는 일행의 발걸음은 기우에 불과했다
들어가는 입구부터 중국사람들이 사람 통행할수 있도록 눈길을 닥아놓아서 눈이 허리춤에오는 눈길을 오르는 기분또한 색다른 경험이었다
길림성 연변 조선자치주에 속하여있는 최고의 산맥이지만 과거에는 조선자치주에서 장백산 관리를 하였으나지금은 중국정부에서 직접관리를 한다고 한다
중국 정부의 그 이면에 숨은 뜻은 모르는체로거친숨을 몰아쉬면서 터널로된 산길을 오르면 먼저 만나는곳이 겨울에도 얼지 않는다는 장백폭포가 거세게 물줄기를 한겨울에도 뿜어내고 있었다
신선의 두루마기가 흩날리듯 안개 구름이 장백폭포위로 흘러가는것이 장관인 것이다
우리 민족의 영산인 백두산에 오르니 250여년전에 사화산이 되어버린 눈덮인 정상에 오르니 겨울 백두산을보는 사람은 선택된 사람만이 볼수있는 산이라는 것이다3분의2는 우리 북한땅이고 3분의1인 중국땅으로 외국인으로 백두산에 올라보니 국경을 넘어가지 마시요라는 팻말이 백두산 천지 수면가에 적혀있었다
꽁꽁언 천지위에선 우리는 가이드가 북한 경계지역으로가면 안된다고 그들이 쫓아 올수있다는 말을 귓전으로 흘리고 우리의땅 백두산을 일행이 경계선을 넘어가 우리 백두산의 정기를 가슴으로 받았다
천지가 5미터가량 얼어 있었기에 우리의땅 북한에 속해있는 백두산을 밟을수 있다는 안도의 한숨 같기도 하였다
구름이 산봉우리 흘러가는 모습이 우리 선조들이 하얀 두루마기 저고리를 입고서 반기는듯백두산은 우리의 땅임을확인할수 있었다
정상에서 얼어붙은 천지 수면위로 중국 사람이 커피를 팔기위해 구멍을 뚫어놓은곳에서 일행은 천지물맛을보니 신선이 마시던 그옛날 물맛 이려니 하면서 맛있게 몇잔을 마시었다
분명 우리의땅 우리 선조의 숨결이 살아숨쉬는 백두산은 내나라 내민족의 땅이라는 뿌듯함뒤에는 다시 뺏기지 말아야할 땅임을 연약한 우리는 마음으로확인하고 백두산을 내려오는 길목에 계란을 파는 사람이 있어서 그곳에서 온천수로 완숙인 계란을 사먹고 하산길을 서둘러 내려와 입구에있는 백두산 온천수에서 몸을 정갈히하고 기운을 안고 내려 왔다
온천도 예전에 연변 자치주일때 계약된 온천을 중국 정부가 관리하면서 없에려고 한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언제인가는 이곳에서 온천을 못할수 있겟구나라는 생각을 하면서 다시 버스에 몸을 싣고 숙소로 향했다
'기본카테고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늘매발톱 (0) | 2007.05.02 |
---|---|
러시아 자루비노항 (2) | 2007.04.20 |
죽기전에 가봐야할 민족의영산 백두산 (0) | 2007.04.19 |
죽기전에 가봐야할 민족의 영산 백두산 등정기4 (0) | 2007.04.08 |
죽기전에 꼭 가봐야할 민족의 영산 백두산 등정기2 (0) | 2007.04.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