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 한우물 낙서장
2005. 9. 17. 12:54
오늘은 지루한 한여름 장마비처럼 하염없이
추석마중을나가는지장대처럼 내리는비를 바라보면
내마음처럼답답한 가슴을 쓸어가고 있다
먼길을 돌아 여기까지와서 뒤돌아보니
크고작은 충돌속이 시간은 벌써 큰산을 넘어
기뿜으로 내려가는 발길같다
누군가를 그리워하고 동경하듯이
그 그리움같은 대상이 있다면 행복의 미소가
마음에 작은 파문을 일으키는 감동이
평화로운 호수처럼 잔잔한 여운으로 그림그린다
인간이 세상에첫 울음보를 터트린날을 기억하고
살아갈 날들을 축복하는 생일처럼
항상 복된날만 있는건 아닐진데
그러길 바라는 욕심앞에서는
크고 작은 충동 속에서 새로운 꽃으로
마음속에 피어나면
그 작고 고운 사랑의꽃이 시들지 않기위해
물을주는 손길로 내일을 열어야 겟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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